Private Lives 갤러리 + 기타

Toby Stephens 2012. 9. 8. 11:38 Posted by 바나나피쉬

http://www.cft.org.uk/private-lives#-Gallery

앞으로 2주 정도밖에 안 남아서인지 갤러리도 떴다. 으흐흑. 가고 싶어 ㅠ_ㅠ 애나 챈슬러는 역시 크구나. 오만과 편견에서 빙리 누나로 나왔을 때는 헉 여장남자냐 했었는데 나이 들수록 분위기가 살아난다. The Hour 에서도 참 괜찮았는데. 일단 목소리 좋고 연기도 되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 다만 전반적으로 배우진이 나이가 많아서 -_-;; 발랄한 맛은 떨어질 듯. 그나 저나 애나 챈슬러 나이 토비 스티븐스보다 훨씬 많지 않나? 거의 콜린 퍼스/휴 로리 나이대 아녀??? 하지만 극중에서는 많아봐야 서른이라는 거 -_-;

 

어제 사진 파일 정리하다가 토비 스티븐스 사진 모아놓은 거 보고 새삼 애정이 살아났는데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고 (The Real Thing 리허설 사진인지 웃는 거 완전 귀엽더라). Vexed는 이제 시즌 다 끝났다만 마지막 회는 별로 보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딴 짓하며 듣기만 했다는. 여기서 토비 스티븐스 너무 늙게 나와. 주름 장난 아니고, 거기다 배도 막 나오고. 머리카락 여전히 많은 거 빼고는 나이든 게 표가 난다. 으흐흑. 마의 39세도 지났잖아... 왜 마흔 중반 들어서면서 이렇게 급 늙냐고 (원래도 주름은 많았지).

 

그러다가 안 보고 쟁여만 둔 다운튼 애비 시즌 2 첫화를 잠깐 돌려 봤다. 댄 스티븐스 살 많이 뺐구먼.. 날렵해졌네. 다음 달에 The Heiress 시작하는데 그럼 이제 리허설 하고 있으려나? 브로드웨이 연극도 의외로 리허설 기간이 그다지 길지가 않은 듯. 요즘 프리뷰를 늘리는 추세던데 프리뷰 하면서 연습하는 건가. 예전엔 프리뷰 한 일주일 정도 하고 바로 정식 공연 들어갔던 기억이다만, 요즘은 프리뷰만 한 달 하는 듯? 아무튼. 며칠 전에는 Parade's End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첫 화는 몇년 만에 BBC2 최고 시청률 기록했다더니 두번째부터는 좀 시들해지나보다. 톰 스토파드님 아쉬비 ㅠ_ㅠ 다운튼 애비가 확실히 더 재미있긴 할거야... 그나저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캐릭터가 이상한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는지 완전 못된 놈이 되버렸더라. 이번 주인가 Elementary 시작하는데, 조니 리 밀러가 이 역할 맡아도 괜찮겠냐고 베네딕트 컴버배치한테 물었더니 컴버배치 왈: 솔직히 안 했으면 좋겠지만, 자식도 있는데 하지 말라고는 못하겠다. 물론 본인은 이게 뜬 소문이고 절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했다고. 내가 보기에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설마 그런 말 했으랴 싶지만, 그 동안 다운튼 애비 욕한 거나 미국 가버리고 싶다고 한 거랑 일맥상통은 하니까... 흑. 무서운 세상이야.  

 

톰 스토파드가 각본 맡은 안나 카레니나 영화는 꽤 괜찮다고. 극 자체를 연극 무대로 바꿔놨다고 하는데 기사로 읽어서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더라. 연극 무대 위에서 연기하던 캐릭터가 무대 밖의 현실로 튀어나오는 건가... 모르겠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패디옌, 주드 로는 매우 훌륭한데 역시나 아론 존슨이 좀 떨어지는 모양. 무리수를 둔 거 같긴 했다. 아무리 연기를 잘 한다 해도 이제 갓 스물인데 이미 경력 20년 된 배우들과 나란히 서기는 힘들겠지.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기대는 해 보자. 톰 스토파드는 이미 Shakespeare in Love로 아카데미 상도 받았고 (공동 수상이었는데 다른 작가가 뼈대는 다 쓰고 톰 스토파드가 살을 붙였는지 어쨌는지 받을 자격 없다는 얘기도 막 떠돌고 -_-;) 영화 각색/각본도 많이 했으니 오히려 영화에 더 강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