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Lives

Toby Stephens 2013. 10. 27. 00:33 Posted by 바나나피쉬

웨스트 엔드에서 공연한 거 스크린으로 상영한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내년 2월이라는데 미국에서 시범인지 뭔지 12월 중에 단 하루 상영할 거라고. 흠. 여름에 영국 갔어야 했는데... 문제는, 요새 비행기 타는 게 싫어서 아무 데도 못 가겠다. 비행 시간 관계없이 일년에 비행기는 두 번이 맥시멈이야. 올해는 이미 할당량 채웠으니.

 

애나 챈슬러와 토비 스티븐스 인터뷰 한 것도 상당한 모양인데 읽기 싫고... 이미 치체스터 때 많이 하기도 했다. 평은 대부분 좋았는데 - 아마도 영국 연극계에 로버트 스티븐스와 매기 스미스 팬이 상당한 게 아닌가 싶다 - 린 가드너는 좀 짜게 줬다. 오버 액팅이 문제였나 -_-;; 아님 콧방귀를 너무 세게... 쿨럭. 로저 알럼은 엘리엇한 적 없나 갑자기 궁금해지는군. 이번 웨스트 엔드 공연이 더 화제가 된 것은 아버지인 로버트 스티븐스가 당시 부인이었던 매기 스미스와 몇십  년 전에 Private Lives 를 했기 때문. 엄마와 배역 놓고 경쟁할 일은 없으니, 광고는 물론 대를 이어 엘리엇 역할 하는 걸로. 2009년인가 The Real Thing 올드 빅에서 올렸을 때도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며 선전이 대단했었던 모양인데.

 

아무튼 요새는 다 시들 시들하다. 그러고 보면 난 토비 스티븐스 나온 드라마며 영화며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지... 제인 에어도 그냥 반짝하고 넘어가 놓고 왜 빠져서 허우적 거렸던 거였나... Vexed가 사실 그렇게 좋았던 건가. 십이야는 항상 좋아했다만, 이모진 스텁스를 더 좋아한 거 같기도 하고. 햄릿 연극도 잠시 꽂혔었는데, 내용보다는 뒷이야기가 언제나 관심이 가서. 라디오 드라마도 쟁여만 놓고 들은 건 별로 없다는. 덕질은 못 하려나 보다. 그나 저나 The Black Sails 방영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거 프로모션도 엄청나게 할 터. 코믹콘까지 나간 모양이다. 본드 영화는 코믹콘 안 나갈테니, 아마도 배우 인생 중 처음이 아닐까... 그 전에 슈퍼 히어로를 한 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