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여행인가 고행인가'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9.07.17 7월 2
  2. 2019.07.17 7월 1
  3. 2018.08.11 7월 8월 2
  4. 2018.08.11 7월 8월
  5. 2017.07.19 7월
  6. 2014.02.17 로마 - Protestant Cemetery
  7. 2014.02.13 Coriolanus
  8. 2014.02.07 Afternoon Tea at Corinthia

7월 2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9. 7. 17. 21:42 Posted by 바나나피쉬

진짜 열심히 먹었던 곳은 사진을 찍을 분위기가 아니여서 아쉽. 그야말로 앉아서 계속 배터져라 먹었다. 맛있었어 ㅠㅠ 근데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낸 돈이 아까워서 더 꾸역 꾸역 먹었다 흑 ㅠㅠ ​

7월 1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9. 7. 17. 21:34 Posted by 바나나피쉬

어째 매년 여름에 나가게 되는구나. 이번에는 자비를 박아서, 거기다 돈을 바닥에 뿌리며 다녔다 ㅠㅠ 그 돈으로 내 배를 채웠어야 했는데 게으름을 원망하자. ​

7월 8월 2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8. 8. 11. 11:07 Posted by 바나나피쉬

​디저트는 의외로 안 먹었구나...

7월 8월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8. 8. 11. 10:59 Posted by 바나나피쉬

나도 음식 사진 올리기를 해 보겠다. 어디서 먹은 건지는 내 머리 속에만... ㅜㅠ 안 찍은 게 더 많긴 한데, 다들 무난하게 괜찮았다.

7월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7. 7. 19. 13:44 Posted by 바나나피쉬

로마 - Protestant Cemetery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4. 2. 17. 14:11 Posted by 바나나피쉬

2014. 02. 04. 예전에 친구가 로마 가서 묘지 구경-_-; 이 재미있었다 하길래 문득 생각이 났다. 그래서 검색. 가져간 여행책자에는 안 나와 있었다. 론리 플래닛 같은 데 나오나? 그나 저나 로마에 키츠와 셸리 무덤이 있는 줄은 몰랐네 그려. 이태리는 카톨릭 국가였으니 카톨릭 아닌 신교도들이 묻힐 공간이 따로 있었던 것. 결국 로마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상당수가 영국인)이 묻히는 묘지가 되었다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종교는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구나. 구글에서 찾으니 의외로 엄청 좋았다, 고양이들이 많다, 키츠/셸리 팬에게는 필수! 라길래 그럼 가자!가 되었다. 근데 난 키츠/셸리 팬 아니지... 팬이라 치면 메리 셸리 쪽. Piramide (진짜 피라미드가 있어서 그렇다는데) 역에서 걸어서 한 5분 정도 가면 있는 조그만 공간.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3유로 기부금을 내달라는 쪽지가 붙어있다. 겨울에는 9시에서 4시 반인가 5시까지 공개한다고.  

바로 옆에 이렇게 피라미드가 떡하니. 여행책자에도 안 나왔던데, 지금은 일단 공사 중이다. 공사 안 할 때는 안에도 들어갈 수 있나 보더라. 입구가 있거든.

묘지 입구에 주요 무덤-_-; 표시가 되어 있긴 한데 그래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키츠 무덤은 메인 공간이 아니라 왼편으로 난 작은 문을 지나 쭉 걸어가야 있다. 이름도 없이 그저 Young English Poet 이라고만 되어 있더라. 모조까지 보고 난 후라 그런지 벤 휘쇼의 Bright Star 가 생각나는 것이. 그나 저나 키츠 시 읽은 게 뭐가 있나...

옆의 무덤은 키츠를 돌봐줬던(?) 화가 친구 조셉 세버린의 무덤. 죽어서도 함께 있고 싶소! 라는 요지의 묘비 -_-;; 이런 거 보면 의심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데, 그 당시만 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겠지.  

묘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기념비. 겨울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거의 없는 장소였는데 그래도 종종 찾아오는 이가 있는 지.

셸리 무덤. 동행에게 셸리 부인이 프랑켄슈타인 쓴 사람이야! 라고 알려줬더니, 가장 궁금한게, 그럼 부인은 어디 묻힌거야? 였다. 그러게... 왜 셸리만 이렇게 따로? 로마에서 죽었으니 시신을 영국까지 운구하기는 힘들었겠지만서도. 묘비 밑 부분에 Nothing of him that doth fade. But doth suffer a sea-change into something rich and strange. 는 The Tempest 에 나오는 대사라고 했던가. 셸리가 익사했기 때문에 더욱 어울리는 구절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외에도 괴테 큰 아들의 묘라든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묘가 있다고. 그람시 묘는 반대 방향이라 못 찾고 그냥 나왔다. 파리의 페르 라셰즈(여긴 너무 커... 거기다 오래된 데라)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서 돌아다니기는 쉬웠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할 때라 조금은 음산했지만 외국의 공동묘지는 흥미로운 장소다. 미국은 좀 덜하지만... (Marilyn Yalom 의 The American Resting Place 를 보면 미국 공동묘지도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걸 알 수 있을 지도) 어쨌든 다 공개된 장소에 있고 왁자지껄 떠들 분위기는 아니라도 잠시 가서 앉아 있다 올 수 있는 곳이니.

Coriolanus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4. 2. 13. 23:20 Posted by 바나나피쉬

2014. 01. 27. 사실 볼 생각 없었고, 비행기 표도 날짜 생각 전혀 안 하고 끊어놨는데, 어쩌다 보니 표 구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더라. 실패를 거듭하다가 손 덜덜 떨면서 구했는데 (한국에서도 티켓 전쟁 같은 거 한번도 치뤄본 적 없단 말이다!!!) 하필이면 다른 공연 예매해 놓은 날이라 좌절.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지. 오른쪽 사이드이긴 했지만 Stalls 맨 앞자리인데다 10파운드 밖에 안 했거든. Barclays 만세! 이번을 계기로 런던 연극 및 뮤지컬 예매에 눈을 떴다. 정 안되면 데이 티켓이나 스탠딩을 노릴 수는 있겠지만 난 이미 나이가 너무 많아... 몸이 감당할 수 없어... 젊을 때도 새벽부터 줄 서는 거 한 적 없어. 차라리 돈을 박아 넣으면 넣었지. 근데 돈도 없구나. 아무튼 다음엔 (언제?) 더 잘 살 수 있을 게야 아무렴.

 

코리올라누스는 팬질의 결과, 예전에 토비 스티븐스가 24-25살 때 RSC에서 공연한 연극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오만한 로마의 장군이자 마마보이로 비참한 최후를 맞는 역할이었나. 보통 30대 이상의 배우들이 연기했는데 토비 스티븐스가 유일한 20대였다고. 당시는 싸움만 잘 하면 집정관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나이는 아무 상관없고, 어머니에게 내내 휘둘리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나이가 어린 게 더 맞다고 했었지. 완전 나쁜 놈으로 연기했는데 그 와중에 일말의 동정심을 얻을 수는 있게 했다고도. 생각해 보니 이 인터뷰 진짜 심도있게 잘 한 거 같더라. 이게 이번 코리올라누스 감상의 기초가 되었다는 -_-;; 아무튼 책이라도 읽고 가려고 킨들에 넣어뒀는데 안 읽었다. 사무엘 웨스트의 오디오 북도 사려고는 했는데 말이지. 몇 년 동안 셰익스피어 연극 꽤 봤다만 그 중에 예습해 간 건 맥베스 뿐이었다. 개 중 읽은 것도 중학생 때라든지, 어린이 용이라든지라 별 소용이 없더라는. 코리올라누스는 셰익스피어의 37개 작품 중에도 가장 공연이 안 된다고 했든가.   

 

코리올레이너스 (코리올라누스보다는 이걸로) 역의 톰 히들스턴은 너무나 멀쩡하게 생겨서 나쁜 놈이라는 이미지가 별로 없었다. 이게 어쩌면 독이 됐는지도. 처음부터 끝까지 고상하며 고귀하셔서 모든 행동에 정당성이 있어 보이는지라 그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이 그저 평범한 적이 되어 버렸다. 코리올레이너스가 안 나오는 장면이 별로 없다는 것도 한 몫 했다. 여기서는 필요없는 부분에서까지 무대 뒷편에 서 있었으니 (Brechtian technique 인가 - 감정 이입 좀 덜 하라고?). 메네니우스 역의 마크 게이티스는 일견 가벼워 보이지만 코리올레이너스에게 진정한 조언자가 되어 주는데, 그 자신도 은근히 코리올레이너스를 싫어하는 눈치가 보여서 약간 의아하기도 했다. 왜 저렇게 경계하지, 싶은 느낌이 있었다. 원래는 코리올레이너스가 너무나 오만하고 한편으로 순진해서 거기에 대한 반감 때문인 거 같은데, 여기서는 히들스턴이 너무 잘나서 그런 게 안 보여. 데보라 핀들레이의 볼룸니아는 그야말로 trail blazer. 우리 아들, 이왕 할 거면 전쟁 나가서 죽어오는게 살아서 빌빌거리는 것 보다 백배 나아! 뭐 이런 식. 해들리 프레이저의 오피디우스는 흠... 동성애 코드가 약~간 있기는 한데, 그건 뭐 자신보다 나은 상대에 대한 동경일테지. 그다지 매력적인 캐릭터도 아니고, 딱히 연기가 훌륭한 거 같지도 않더라. 칼 싸움은 잘 하더만... 무대가 워낙 작아서 끝에서 끝까지 휘젓고 다니는지라, 칼 싸움 나오면 무서웠어 ㅠ_ㅠ 엘리엇 레비는 테넌트/테이트의 헛소동에서 돈 존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 극에서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코리올레이너스를 파멸로 몰고 가는 역할을 잘 했다. 그런데 너무 나쁜 놈으로만 그려지더라는. Sicinia 역은 원래 남자 배우가 맡아야 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헬렌 슐레진저가 연기했다. 단지 남녀 성비를 맞춘다기 보다는 작품에 깊이를 더해줬다고 본다. 엘리엇 레비의 브루투스와 부부라는 느낌이었는데, 둘이 권력욕 뿐만 아니라 사랑으로 연결된 천생연분이라고나 할까. 코리올레이너스 부인인 버질리아 역은 덴마크 출신 여배우(몸매 좋은)를 시켜서 성적 긴장감 조성에 잘 써먹었고. 워낙 대사가 없는데다 어머니인 볼룸니아에 묻혀서 존재감 없는 역할일 수도 있었는데 (사실, 아니 이 분은 히들스턴이랑 키스하러 나온 건가, 싶기도 했다 -_-; 지문이 walk, stare daggers, kiss 뿐이었을 듯) 말이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토비 스티븐스의 코리올라누스 클립이 있는데, 여기서의 코리올레이너스는 치기 가득한 젊은이로 더욱 오만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다. 어린 나이에 성공을 해서 기고만장하지만 어머니의 치맛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몸만 큰 어린이. 톰 히들스턴의 코리올레이너스는 뭔가 체념을 하는 듯한 비장함이 엿보여서 안 그래도 비극인 극을 더 비극으로 만들었다. 거기다 완전한 성인이고 (몸매 좋고 -_-;; 부인에 애까지 딸렸고 - 나이로 치면 어울리고도 남지) 마마보이라기 보다는 어머니를 너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나 할까. 무대 활용도 단촐하긴 했지만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주긴 했다. 그리고 특수 효과를 꽤 잘 써서 - 파편을 뿌린다던가, 조명을 쓴다던가 - 굉장히 좁은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공간 활용이 좋았다. 평론가들은 거의 다 깠지만. 정면에서 봤으면 뭔가 달랐으려나.

 

말 많던 샤워 씬은 뭐... 별 거 없던데? 다들 벗는 연극을 못 본 겐가. 토비 스티븐스가 코리올라누스 출연했을 때는 올 누드가 나와서 관객석에 있던 매기 스미스가 신랄한 독설을 날려줬다는 얘기가 아직까지도 나오는지라, 그 정도는 되려나... 맨 앞자린데 나 무대 난입하는 거 아님? +_+ 하고 걱정아닌 걱정을 했는데 상처 분장이 너무 잘 된데다 피를 뿌려대서 전혀 난입하고 싶지 않던걸. 거기다 난 full-frontal을 이미 너무 많이 봤... 웨스트 엔드도 만만치 않은 걸로 아는데 흠. 여기서는 그저 상반신 탈의 뿐. Stalls side라 팔뚝 상처만 잘 보였슈. 마지막 장면(발에 줄 묶어서 거꾸로 대롱대롱 하는 거)도 이미 리처드 3세와 모조를 보고 난 후라, 아 이게 요 몇 년 동안 영국 극장가에서 유행인가, 아니면 배우 학대인가 싶은게... 흠.

 

다 떠나서 제일 감동-_-;; 받은 건, 그 날 공연 관객 중에 케네스 브래너가 있었... 부인이랑 같이 왔더라. 처음에는 전혀 몰랐는데 막간에 두리번 거리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털북숭이 아저씨가 앉아있더라는. 영국인들도 다들 비슷하게 생겼으니 그저 흔한 영국인인가 했는데, 옆에 앉은 여자분도 뭔가 많이 본 듯한 느낌. 그래서 생각해 보니 헉, 케네스 브래너인가... 커튼 콜 할 때도 슬쩍 보긴 했는데 공연 끝나자마자 후다닥 나가시더라고. 주변에 달라붙거나 힐끗거리는 사람도 하나 없어서 긴가 민가. 나중에 동행 왈. 히들스턴이 커튼 콜 할 때 인사하면서 그 쪽으로 윙크했다고 -_-; 맞구나 케네스 브래너. 제일 좋은 구경이었다. 그 자리가 명당이긴 하더라고. Stalls 무대 정면 2번째 줄인데 앞 줄에 좌석이 없어서 뻥 뚫려 있었다. 비평가나 가족 및 특급 지인 자리인가 보다.

 

아무튼. 이게 히들스턴의 코리올라누스냐 토비 스티븐스의 코리올라누스냐 헷갈리게 되버렸지만 -_-;; 요 몇 년 동안 공연을 꽤 보긴 했는데, 이건 못 알아들어서인지 아님 피곤해서인지, 그것도 아님 내가 히들스턴 팬이 아니라 그런지, 쿨럭,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슈. 극장이 워낙 작아서 진짜 코앞에서 본 건 좋았고, 친밀감 및 긴박함도 좋긴 했다만. 내 최고의 연극/뮤지컬이라면 스위니 토드, Old Times, Uncle Vanya 정도인데 (Measure for Measure도 허거걱 및 신파 밸류에서는 고득점), 얘네한테 비교될 만한 공연은 아니었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내가 감수성이 메말라서? 요새는 뭘 봐도 감동이 없긴 해... 그냥 허영과 허세 포인트만 채우는 것일지도 흑. 런던가서 셰익스피어 극을 하나라도 보긴 했으니 그걸로 충분한가.  

Afternoon Tea at Corinthia

여행인가 고행인가 2014. 2. 7. 01:32 Posted by 바나나피쉬

2014. 01. 27. Corinthia 호텔 애프터눈 티. 2013년 티 길드 목록에 들기도 했고 왠지 코벤트 가든 근처라 괜찮을 것도 같아서 결정. 대부분은 Mayfield에 있더라만. Afternoontea.co.uk 에서 예약했더니 샴페인 티가 25퍼센트 할인도 됐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음식 때문이 아니고, 끝나고 바로 Coriolanus 보러 갔거든 걸어서. 안 그래도 춥고 비 오는데 멀리 가기 귀찮았어...  

이 호텔이 바카라 크리스털 샹들리에로 유명하다고. 비오는 주제에 파란 하늘로 나오다니! 말도 안 된다!

샴페인. 역시 난 술은 안 되는구나.

샌드위치. 종류는 많았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왼쪽에서 두 번째인 큐컴버 샌드위치가 맛있었네.  

3단 트레이. 둘이 시켰더니 먼저 샌드위치만 달랑 나와서 3단 트레이에 안 주는 줄 알고 물어봤었다. 스윗츠는 인당 4종류씩인가 본데 둘이라 자리가 모자랐던 게지. 1인분은 3단 트레이에 스콘, 스윗츠, 샌드위치를 준다.  

셋팅이다! 클로티드 크림이다! 라즈베리랑 스트로베리 잼이다! 티는 Assam Golden Tip 과 Wedding Tea. 둘 다 무난했다. Wedding Tea는 아마도 화이트 티였던 기억이. 단 하나 불만이라면 우유를 안 데워줬다. 접시는 웨지우드인가 해서 뒤집어봤는데 Corinthia 라고 써 있더라. 독자적으로 만든 건가, 아님 로고만 박았나.

플레인 스콘과 건포도 스콘.

첫번째 디저트 트레이. 라즈베리 무스 올라간 거 맛있었음. 마카롱도 찐득한 필링이 괜찮았다.

두번째 디저트 트레이. 위에 초컬릿 얹은 모카 크림 빵(?) 맛있었다. 서버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더니 그렇군. 뒷쪽에 오렌지 올라간 것도 나쁘지 않았고.

 

밖이 너무 추운데다 비까지 와서 여기서 세 시간인가 버텼다. 3시 15분에서 6시 반 정도까지. 서버도 괜찮았고, 약간 추워서 코트 껴 입고 있었지만 호텔 분위기도 좋았다. 그런데 늙어서 그런가, 세상을 너무 봤나, 그렇게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다. 스콘이야 맛있었다만 나머지는 한국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정도라. 그래도 배 터지게 먹고 - second는 안 했다 ㅠ_ㅠ 더 달라고 할 걸 그랬나. 근데 배 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어... - 사진도 찍고 놀다가 연극 보러 출발. 심하게 럭셔리한 여행이었지...